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장학회(회장 이춘오 목사)는 ‘2023 해외장학회의 날’ 행사를 지난 4일 더케이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했다.

예배는 해외장학회장 이춘오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신윤진 목사의 대표기도, 총무 이동명 목사의 성경봉독, 송윤진 교수(서울신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석웅 목사는 “성숙은 나에게서 남에게로 관심이 옮겨지고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관심을 두는 일에 나의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임 목사는 “우리가 유학생들에게 작은 것을 후원한다 할지라도 우리 공동체가 함께함으로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면 오병이어의 재료로 쓰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황덕형 목사(서울신대 총장)가 축사를,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격려사를 각각 전하고, 총무 문창국 목사의 광고와 해외장학회 직전 회장 이기용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기채 목사는 “해외장학회의 도움으로 6년간의 유학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만신 목사님이 해외장학회를 시작하시고 평생 자랑스럽게 여기셨다. 받은 것에 대한 감사에서, 줄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하늘에 상급을 쌓는 일이자 물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20년 이상 후원교회 아현, 성암, 내덕, 청주신흥, 천안, 홍성교회 △30년 이상 후원교회 중앙, 신길, 은평, 역촌, 수정, 신촌, 대신, 충무, 한우리, 옥금, 동대전, 전주태평, 포항교회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모범교회를 시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성결교회 해외장학생 박사학위자 인명록’에는 박노훈 목사(신촌교회)와 백운주 목사(증가교회), 장승민 목사(장충단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를 비롯해 서울신대 전·현직 교수로는 권혁승·김삼복·김성수·김성호·김한옥·김희성·남은경·류재성·목창균·박경순·박명수·박삼경·박영범·박영식·박영환·박종석·박창훈·배선복·배종수·손동식·손정위·신승범·오희천·윤철원·이신건·이일례·이희철·장기영·정미혜·정병식·정인교·정재웅·조갑진·조기연·조성호·주승민·최동규·최인식·최현종·최형근·홍성혁 등 해외장학회가 배출한 교수들과 목회자들이 이름을 올려 40년 동안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사중복음 신학과 목회의 토대를 세워나가고 있는 열매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故 이만신 목사의 주도로 설립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장학회는 그동안 교단의 미래인 후학 양성에 물질과 기도로 묵묵히 헌신해온 후원교회들과 수혜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984년부터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에서 유학 중인 목회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사중복음의 정신에 걸맞은 인재양성의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는 동 장학회는 현재까지 350여 교회가 회원으로 참여해 총 37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약 100여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매년 40여명에게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며 해외 유학 중인 성결인들에게도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