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대학원대학교 설립자 조경대 목사가 128일 오후 339분 향년 87세의 일기로 고려대병원에서 소천했다.

유족으로는 이종현 사모와 사이에 장남 조성준, 차남 조성환(종암중앙교회 담임목사, 개신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삼남 조성헌(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사남 조성범(알보젠코리아() 부장)을 두었다. 며느리는 정진영, 손성혜, 정혜영이며, 손자는 조현석, 조현호, 조현도, 조현승, 조현영, 조현아, 조현은, 조현솔이 있다.

한편 고() 조경대 원로목사는 19361015일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유송리(금오도)에서 출생했으며, 순천고등성경학교 졸업(1957), 대구신학교 졸업(1961), 총신대학교(58회 졸업, 1964)를 졸업하고 196910월 예장 합동 순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고인은 197011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종암중앙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지난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3,000여 명의 교회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교회를 개척한 후 매주 삼각산에 올라가 철야하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했으며,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찾아오면 꼭 후원금을 손에 쥐어 주며 격려를 아끼지 아니한 목회자로 존경을 받았다.

고 조경대 목사는 교정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경기노회 노회장(1981), 예장(개혁) 총회장(1986), 개혁신학연구원 전체 이사장(1984), 개혁신학교 건축위원장(1991), 개혁신학교 전체 이사장(1993)을 역임했다.

또한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2002)과 종암중앙학원(개신대학원대학교) 법인 이사장(2002)을 역임했으며, 2000712월 종암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2011년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고인은 바른 신학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한국성경공회협의회 초대 총무(1993)를 역임했으며, 보수신학과 보수신앙을 수호하는 예장개혁 소속 목회자임에도 1987년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민주기도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민주화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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