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횃불교회 담임 이재희 목사

야곱이 노년에 낳은 아들인 요셉은 야곱의 열두 번째이자 막내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속에 복을 받은 자가 된다. 17살 때 자신이 꾼 두 번의 꿈을 순수한 마음으로 말한 것으로 인해 형들의 시기 질투를 받아 바벨론의 포로로 은 20에 팔려 가게 된다. 요셉은 눈물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죄를 범하지 아니하고 신실한 믿음을 가졌고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영의 생각이 강하고 믿음의 흔들림이 없고 예언적 꿈을 꾸기에 가장 적합자였던 요셉의 꿈을 통해 하나님은 장차 일어날 일을 계획하시어 보여주셨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시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버린 사람에게는 비전이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생각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주시며 계획하시고 간섭하신 이유는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경영 안에 있는 사람은 각각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이 다르게 경영하신다.

하나님이 야곱의 열두 형제 중에 장자인 르우벤이 아닌 막내 요셉에게 장자의 복을 허락하신 이유를 장자였던 르우벤이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죄 때문임을 역대상 51~2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허락하고 약속하신 이 시대 장자권의 복을 범죄함으로 인해 빼앗기지 않기 바란다. 장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과 은혜가 있는 장자권의 복을 받게 되어 있다. 에서는 장자로 야곱은 차자로 태어났다. 하지만 야곱은 태중에서부터 자기가 장자가 되겠다고 다투다가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났다.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의 축복을 쟁취한 야곱은 육신의 고난과 고통을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군으로 20여 년의 삶을 살면서도 자신의 본향인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는 생각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 야곱은 고난의 삶을 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형 에서는 자신이 받을 장자권의 축복을 안일하게 생각했고 사모하지 않았다. 겨우 팥죽 한 그릇에 하나님의 큰 축복인 장자권을 야곱에게 팔아버렸다. 장자가 되기 위해 다투었던 야곱과는 달리 태중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 마음이 없어 장자권을 경홀이 여겼던 에서를 이 시대 하나님의 간섭을 거부하는 자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영적 장자권의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은 훈련이다. 고난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믿으며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하여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훈련이 없고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사생자이다(12:8).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자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특별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끝까지 승리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믿음의 연단이며 축복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힘을 내어 용기를 다 하자.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는 늘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자이다. 하나님의 간섭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우리가 있음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반드시 성취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바란다. 시대적으로 보면 앞으로는 신앙을 지켜가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것이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서 우리가 후손들 앞서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믿고 흔들림 없는 믿음을 소유하여 유산으로 물려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백성들이 되기 소망한다. 2023년을 마지막까지 알차게 보람되고 행복하게 누리고 선한 일에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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