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횃불교회 담임 이재희 목사

요한복음 1:14 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logos)인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알리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 세워진 장막(성전) 안에 영원히 계심을 뜻한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 메시아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셔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을 산영이 되게 하셨다. 예수님만이 유일신임을 인정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취하여 누릴 수 있는 영광을 얻을 수 있게 하셨다. 730년 전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다는 예언을 믿지 않고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율법주의자들을 위하여 빌립보서 2장에서 풀어 놓았다.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피조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본체 되심을 알려주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게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는 말씀이 믿어지는 것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복이 된다. 사랑을 받은 자만이 사랑을 베풀 수 있다. 사랑을 입은 자만이 사랑의 맛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의 맛을 아는 자만이 이 땅에서 소금의 맛을 낼 수 있으며 세상에서 빛을 비출 수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우리가 말씀 안에 거하게 하기 위함이다.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하신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말씀이 예수를 알고 만날수록 우리 마음에 확실하게 깨달아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좁은 길을 따라가며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십자가 희생의 아가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할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지만 우리를 영원히 죽는 지옥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의 하나님으로 오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으니라고 외쳤지만 듣지 않았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본체 되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바리새인들은 죄인을 사랑하고 용서하신 하나님을 본받지 않고 오히려 죄인들을 정죄하고 업신여기고 판단하며 외면했다. 성탄절이 가까이 오고 있는 이 때, 이 땅의 교회의 모습이 바리새인과 같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 죄인과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불쌍한 고아와 과부를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3:16).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다. 이런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의 믿음 생활은 행복해야 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게 하여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으로 날마다 충만하게 살아가고 이웃에게 실천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알려주지 않고 또 예수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의 은혜이자 초림의 구속의 사랑을 말씀을 통해 기록되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자녀가 아닌 죄인으로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크신 사랑에 감사하여 살아도 죽어도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무슨 일을 해도 오직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여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 삼는 능력의 권세가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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