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목회자 인재풀 센터 대표 박현식 목사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의80%는 작은 교회, 혹은 미자립교회로 본다.

여기서 우리가 심각하게 주목해야 하는 보아야하는 문제는 작은 교회(미자립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과 부교역자들, 또한 무임목회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필자가 파악하는 관점에서 볼 때, 목회자 부인들은 슈퍼 점원, 텔레마케터, 정수기회사 코디, 카드회사 영업사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모, 학원 통학차 운전, 심지어는 남편 목사와 함께 대리운전으로 밤을 꼬박 지새우는 이들도 있다.

목회자들의 부업실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이는 기념품 가게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포장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일을 하기도 하고, 오후 3시쯤부터 새벽1시까지 아파트 골목길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기술이 없는 목회자들은 주로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거나 택배회사에서 상하차작업을 하면서 밤을 새며 물건을 나르는 일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서글픈 현실에 대한 몰이해는 차치하고서라도 목사가 생계현장에 뛰어들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비난과 야유의 목소리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교회가 부흥안되지”, “무능하니까 그렇게 살지”, “오직 목회에만 전념해야 한다

죽어도 교회에서 죽어야 한다등의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오늘 날 전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요즘 부흥했다는 교회들 모두가 새신자로 부흥된 것이 아니라 주변 교회 신자들이 이동해 와서 이동성장한 것임을 누구도 부인 못한다.

그러니 개척교회, 작은 교회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목회자의 자녀들이 자라면서 돈의 씀씀이는 커져만 간다. 부지런히 전도하면서 틈만 나면 기도하던 목회자도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목회자 혼자는 어떤 상황인들 견디지 못할게 있겠는가마는 아이들이 보챌 때는 삶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거리를 찾기에 이르는 것이다.

당장 생활이 어려워 부득이 일을 해야 하는 목회자와 내가 그래도 출석1000명하는 교회인데 소나타(승용차)를 버리고 제네시스를 타야겠다는 자칭 능력 있는 목회자들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교회 강단에 앉아 기도 안하고 그 시간에 대리운전을 한 목회자들은 죄인이고 1억 원짜리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집회 장소마다 가서 기도응답 받았다나는 물질의 축복 받았다고 자랑하는 목회자들 의인이란 말인가?

우리는 이러한 목회자들의 하늘과 땅만큼 나는 빈부격차를 방치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그해법이 있다 그것은 십계명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

십계명의 정신은 무엇인가? 첫째, 가난한 자가 없게 하라, 둘째,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라이다.

오늘 이 시간부터 이 땅의 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동서남북으로 도보 10분 거리의 미자립교회들을 아무 조건 없이 물질로, 사랑으로 섬겨보시라.

가난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국 교회 목회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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