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가 지난해 9월 발생한 대홍수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리비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924일부터 두 주간 모로코 지진과 리비아 홍수 구호활동을 위한 헌금을 모금한 소망교회는 약 15천만 원(157,010,080)을 모금액 중 77백만 원을 우선적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리비아 이재민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모금액도 모로코의 구호 활동을 위해 곧 사용키로 했다.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사랑 계명을 실천하고 있는 소망교회는 지난 20203월 첫 주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을 당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대구·경북지역에 기부했고, 서울시 종교시설로는 최초로 교회의 수양관을 코로나19 감염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서울시에 제공했다. 또한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인도적 위기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긴급구호 성금 20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회측은 갈등과 분열로 아파하는 세상에 평화와 사랑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게 하는 도전과 영감을 주고자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망교회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리비아적신월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인버터, 발전기, 식료품, 주방용품, 위생키트, 수재 대응 키트 등)과 더불어 주거, 보건, 물과 위생 등 구호와 복구 활동에 지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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