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지난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렸다.

이날 한기총 회원들은 올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정직하고 의로운 지도자가 당선되길 바라고, 2024년은 대한민국 기독교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 대정부와 대사회를 향한 바른 목소리를 내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새로운 소망의 한해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온 세계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넘치기를 기도한다,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2024년을 시작하면서 생각해야 할 주제는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20:26-27)’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에게 주님의 좌, 우편에 앉는 자리보다, 섬기되 끝까지 섬기며 자신의 생명까지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의 길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정 목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한 사람이 곧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까지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세울 것인가라는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으뜸이 되고,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종이 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정 목사는 죄의 출발점은 교만이다.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지고 타락한 이유가 된 것이라며, “‘나의 생각은 교만하지 않고, 나의 삶은 겸손의 삶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빛이 있을 때 어두움을 알게 되는 것처럼, 악은 선의 기준에서 비로소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겸손의 삶을 볼 때,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며 우리를 구원하신 사랑을 볼 때, 교만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정 목사는 우리는 길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야 한다. 온유와 겸손을 배우고, 그것을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천해야 한다, “혹 힘으로 으뜸 되는 자리를 쟁취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허울뿐일 수 있다. 진정한 높음은, 낮아짐을 통하여 높아지고, 섬김을 통하여 섬김을 받는 자리로 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새 소망의 2024, 겸손의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낮아짐과 섬김, 겸손의 마음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그러한 삶으로 한 해의 끝에는 높은 이름을 얻는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배는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신년사, 공동회장 류금순 목사의 대표기도,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17: 21~22), 바리톤 고성진 교수의 특송, 명예회장 이태희 목사의 하나되게 하소서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태희 목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교훈을 생각할 때이다. 일천만성도의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면 못할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갈라지고 갈라져 한국사회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기독교를 개독교로 비웃는 상황에 처했다, “사실 불교는 우리보다 숫자가 적지만, 불교 행사에는 대통령,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모습을 보지를 못하고 있다. 불교는 23개다. 130년 역사를 가진 개신교는 400개로 나뉘었다. 이를 보면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목사는 얼마전 통추위원장으로 한기총과 한교총 관련자들과 여럿을 만났다. 대표는 얼마든지 사인을 하지만 참모들이 극단적 이기주의로 하나가 되지 못했다. 2017년도에 회개운동을 펼치면서 교단장들과 단체의 목사님들을 만나보았지만 사실 극단적 이기주의가 목사들이다. 우리가 살아야 단체가 나라가 산다. 내가 살아서는 결단코 살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세상의 정치인들이나, 사업가들이나 이해타산만 맞으면 하나도 잘된다. 그렇지만 목사들은 한번 갈라지면 사랑해라, 용서해라, 화합하라고 외치면서도 그렇지 못한다. ‘주 예수밖에 없다고 찬송을 하면서 돈 몇 푼, 명예 욕 때문에 갈라지고 조각이 났다, “이조 500년의 역사는 피의 역사다. 결국에 나라는 망했다. 갈라지고 쪼개지면 자멸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렇기에 이 목사는 한기총이 낮아지고 비우고, 겸손해져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 “한기총은 가장 먼저 세워지는 보수를 지향하는 중심단체다. 올해는 한기총 중심으로 한국교회 보수단체가 하나가되어 한국교회를 살려낼 수 있길 바란다.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 뜻대로 하나되는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공동회장 김홍기 목사가 봉헌기도를 드리고, 서기 조경삼 목사의 경과보고 후,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박승주 목사가 축사를,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가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이와 함께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와 공동회장 이현숙 목사, 공동회장 최바울 목사, 공동부회장 송미현 목사, 총무협의회 회장 서승원 목사가 대한민국과 대통령 한국교회 한기총 세계복음화와 평화 소외된 이웃의 회복 저출산 극복과 다음세대 등을 위해 특별기도 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와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한기총은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강정책 전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강정책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합기구로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에 따라 82개 회원 교단, 단체와 함께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요동하는 세파속에서도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에 굳건하게 서서 힘써 기도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 한기총은 연합과 협력으로 한국교회에 부여된 공동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의 신앙적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 한기총은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지지하며, 이를 수호한다.

하나, 한기총은 W.C.C.를 철저하게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혼합주의와 종교 다원주의를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동성애를 철저하게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전도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국가의 안전과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

하나, 한기총은 보수 신학과 신앙을 지지하는 모든 교단과 교회와 합력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신앙을 유도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