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패밀리 대표 장보연 개신대 상담학교수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내일은 오고 오늘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인생은 고달프고, 힘든 나날들이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힘들게 살지 말라고 했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라고 했다. 그것은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미래로 나가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변해가고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인간은 변화무상함에서 살고 있다.  
 
한 밤을 자고나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다. 어느 곳에서는 지진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어느 곳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피조물들이 살해를 당하고, 아프리카의 백성들은 기근으로 인해 굶어죽는 등등의 보도는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단 하루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길이다. 그래서 시인은 말한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늘 슬픈 날도 없습니다/늘 기쁜 날도 없습니다//하늘도 흐리다가 맑고 맑다가도 바람이 붑니다/때로는 길이 보이다가도 없고/없다가도 다시 열리는 것이 인생입니다//당장은 어렵다고/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오/지나고 나면 고통스럽고 힘든 날들이/더 아름답게 보입니다//한 번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나와 다른 사람들이/어떻게 살고 있는가를/겉만 보지 말고 그들을/나처럼 바라보십시오”

이 시인의 말대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기쁜 날이 있으면, 슬픈 날도 있다. 슬픈 날이 있으면, 기쁜 날도 있다. 오늘은 흐리지만 내일은 분명히 해가 뜬다. 이렇듯 불행하고, 암울한데도 내일은 희망이 보인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세상 미래로 나가기 위해 희망을 갖는다. 이 희망마저 없다면,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가 젆려 없다. 이 희망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오늘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불행한 조건인데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미래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불행만 닥쳐 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없다. 미래를 우리가 안다면, 우리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우리에게 닥져 온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행동과 사고를 다르게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모두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어느 시골교회 권사님은 아침 일찍 밭에 풀을 뽑기 위해 일꾼을 불렀다. 외국인 노동자 6명을 불러 함께 풀을 뽑으면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아름답게 만들라고 말하며 교회로 인도한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에 품삯을 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말라고 또 다시 당부한다. 이 권사는 여기에서 행복을 찾고, 보람을 느낀다.

이 권사는 “농부의 품삯을 해가 지기 전에 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켰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해야 할 일이다며, 삶의 보람을 찾는다..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이 권사의 해가 지기 전에 품삯지급은 오늘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키고서도 품삯을 지급하지 않는 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이 권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마디로 이 권사는 자신의 행복을 성경 말씀 속에서 찾고, 성경말씀대로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이 행복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무엇 때문에 행복한지를, 삶과 실천을 통해 자녀들을 교육하고 있다. 비록 농사일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하며,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희망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 2024년 갑진년 새해, 새로운 세상, 미래로 나가는 꿈을 꾸고, 말씀 안에서 이 꿈을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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