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예장 개혁)가 연임에 성공했다.

한기총은 제35회 정기총회를 지난 30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개회하고, 27대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는 등 새로운 회기를 준비했다.

이날 정서영 목사는 하던 일을 마치고 싶어 나왔다. 한기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기총이 제자리로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일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지난 한 해는 한기총으로써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해였다. 그동안 한기총 내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조직 자체가 존재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기총은 새롭게 탄생했다. 부끄러운 임시대표회장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한기총의 모든 것이 다 완성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설립한 한기총이라는 이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리고 정상화를 시켜 대한민국과 민족, 한국교회발전, 세계선교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다시 일어나면 된다. 아직도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이나 교인들은 한기총을 너무나 잘 알고 한기총을 사랑하고 있다, “사람도 태어나서 일생을 살다보면 좋은 일, 힘든 일 등을 만나기도 하고 병들어 아파하는 그런 시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우리 한기총도 이런 경험하지 않았다면 언제가는 그런 어려운 일을 당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때의 한기총은 너무나 힘이 있었기 때문에 부패할 여지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정 목사는 권력이 집중되고 물질이 많고 그렇게 되면 교만해지고 결국은 하나님의 손길로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어찌보면 사실 올 것이 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이런경험이 우리의 자산이다. 그래서 한기총은 앞으로 희망이 있다.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한기총의 미래를 향해서 나가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기 위해 정 목사는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존경하도록 하는 수준까지 우리가 변해야 한다, “그렇게만 되면 이것이 제일 큰 힘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렇기에 정 목사는 우리는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서 한국기독교 최고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확실한 변화를 통해서 강력한 지도력을 갖추고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 대정부, 대사회, 대교회에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이것이 한기총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목사는 분명한 것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국민은 당연히 한기총을 기독교 최고의 연합기관이라고 믿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기총이라는 이름에는 한국교회를 위한 책임이 있다, “우리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부흥을 선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이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독교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가 되지 못하면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그리고 정부나 사회에 아주 제한적인 영향력만 행사할 뿐이다. 한국교회에 산적해 있는 동성애 문제나 차별금지법 문제나 기타 등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힘이 분산되면 안된다. 저는 한기총 이름으로 이런 문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정 목사는 최선을 다해 한기총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통합에도 꾸준히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한기총이 원하는 통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은 자기 기관만 살려고 해서는 할 수 가 없다. 두 기관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할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목사는 올 한해에 한기총의 모든 교단과 단체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한기총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기총이 새롭게 변화되고 국민과 한국기독교와 사회와 정부로부터 명실공히 한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함께 가면 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항간에 불거진 목사 안수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 목사는 지금까지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러한 일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엄신형 목사는 정치, 경제, 문화, 남북문제, 비기독교적인 것 등은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 이를 쓰시기 위해 2024년도에 한기총에 하나님께서는 기회를 주셨다, “기도하고, 합심하고, 예수를 전하는 한기총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대표회장으로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 합심하는 모습을 보이길 희망한다.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한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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