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탁구선수로 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양영자 선교사의 간증집회가 화제다.

양 선교사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예수기쁨교회(박병득 목사) 미라클아트홀에서 드려진 ‘양영자 선교사 초청 간증 예배’에서 “나를 다시 일으켜 주신 하나님께서 고난과 상처 속에 있는 여러분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박병득 목사는 “예전의 스포츠 스타이자, 탁구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를 만나 큰 변화와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사람은 때가 있다. 기회가 있다. 만남의 축복이 있다. 특별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예수님의 만남의 접촉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정말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덧붙여 박 목사는 “많은 분들이 오셨다. 전단지 8천부와 모바일 포스트를 알렸다. 한국교회는 안된다. 홍보가 안되는 시대다. 부흥이 안되는 시대다. 이것에 도전장을 우리교회가 제시했다”면서, “오늘 양영자 선교사 초청 간증 예배를 통해 지금도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교회가 힘을 내어 지역을 섬기고, 전단지와 모바일 포스터 등으로 홍보하길 바랐다. 한국교회는 될 수 있다. 파이팅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양영자 선교사는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준우승, 86년 서울 아시아 경기 단체전 우승, 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우승과 단식 준우승, 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은퇴 후 준비 끝에 97년부터 한국WEC국제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몽골에서 15년간 탁구를 통한 선교사역을 감당했다.

2012년 귀국 후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감독 등을 역임하며 유소년 국가대표 탁구선수를 길러냈다. 현재 탁구 동호회원들과 선교단체(YTTM)를 만들어 네팔과 우간다, 캄보디아 등에 복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