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소멸의 저출산 위기 문제를 심각히 인식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가 대책팀을 구성해 힘과 지혜를 모아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 대책팀을 꾸려줄 것을 제안했다.

기공협은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세계 최악의 기록을 세웠고, 2024년에는 0.68명까지 떨어질 것이라 한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 1.5950%도 채 되지 못하는 우리나라는 국가 소멸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기공협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그 자체가 매우 심각하지만, 이 사태에 대하여 넋 놓고 바라보고 있는 정부와 국가적 인식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출산율을 높일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이민청을 만들어야 하겠다, 해외 유학생을 받아드리겠다는 등의 패배주의적 인식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기공협은 우리나라 저출산의 문제는 결혼한 가정에서 어려움으로 호소하고 있는 아이 돌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문제의 50%만 대응하는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의 다른 50% 문제는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이나 늦게 결혼하는 만혼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기공협은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의 국가 위기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정부, 종교계, 방송언론, 여성, 대학, 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이 저출산의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기공협은 결혼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종교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풍성한 인적 자원과 시설을 갖춘 종교계는 아이 돌봄 등을 통해서 교육부의 늘봄학교와 보건복지부의 돌봄센터에서는 다룰 수 없는 인성 개발 등과 같은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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