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헌 철 목사
어떤 이는 공공연하게 “한강의 기적은 일제의 도움으로 이루었다”는 함의(含意)의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그럴까? 그러나 “그들이 굳이 외면하고픈 것은 무엇일까?” 통분(痛憤)을 억제할 수 없다. “한강의 기적”의 기조(基調)를 볼 것 같으면, 파독광부[派獨鑛夫]의 파견이 1963년 12월 16일, 파독간호사[派獨看護士]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약 1만 226명이 독일에 파견되었으며, 그로인하여 경인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되었다.

또한 베트남 파병(派兵)이 1964년 9. 11. 첫 파병이 시작 되어 1973년 파리협정에의 하여 철수되기까지 약 10여년의 세월동안에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이 세워졌는데, 특히 포항종합제철은 1968년 4월 1일에 대한중석을 모태로 설립자본금 4억 원으로 창립, 이 때 1968년부터 1992년까지 현금출자 1934억 원, 대일청구권 자금 121억 원(3080만 달러), 현물출자 150억 원 합계 2205억 원이 출자 되었으며, 대일청구권 자금은 유상, 무상, 합하여 약 5억 달러다(무상 3억 달러, 유상 2억 달러, 상업차관 3억 달러). 그러나 국군의 베트남 파병으로 韓國은 약 '50억 달러' 경제효과를 이루었다(당시 엔화의 환율은 1달러에 200엔). 그런데 어떻게 “한강의 기적”에 일제의 도움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 참고로 중동진출은 첫해인 1974년 수주액은 2억 6000만 달러, 1975년에는 226,3%가 늘어난 8억 5000만 달러였다. 따라서 외국에서, 특히 日本人들을 상대로 ‘한국경제 성장과정’을 설명할 일이 있다면 對日청구자금과 더불어 國軍의 자랑스런 베트남 파병(派兵)을 말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조갑제 닷컴 참고)

그러나 대일청구권 자금은 아직 미해결된 것 중 극히 일부의 배상(賠償)에 불과 한 것이다. 그럼으로 “한강의 기적”은 베트남 파병 이라는 “젊은 피”로 이루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오늘의 재벌기업들도 “젊은 피‘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말고, 곡간을 열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 건전한 직업의 문을 열어 주길 바란다. 베트남 파병(派兵)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물론, 재벌기업도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으로 재벌가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전횡(專橫)을 일삼기 보다는, 처마 밑 양지(陽地)에 쪼그리고 앉아 분노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젊은이들을 향해 눈을 크게 뜨기 바란다. 그런데 힘들어하는 젊은이들과 국민들을 향해서는 눈을 감아 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욕망에 의한 공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급급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이요, 대한민국을 어두움으로 채우는 것과 같다.

우리는 말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그러나 광복70년 분단70년, 우리는 선조들이 당한 고통의 눈물을 얼마나 닦아 드렸을까? 미국은 일제의 신(神)의 이름인, 가미가제(神風)에 의해 진주만이 기습을 당했으나 ‘히로시마’ ‘나가사기’에 원자폭탄을 투하함으로 “천황은 신이 아니다.”라는 징책(懲責)을 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일제 군대의 총알받이로, 탄광, 땅굴, 군수물자 노역 등, 고문, 학살, 생체실험, 군대위안부, 남북분단, 독도, 역사왜곡, 아직도 천황페하[신(神)]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 등, 그 무엇도 진정한 사과나 책임을 묻지 못했다. 물론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며 진정한 참회를 하는 일본의 친구들”에게는 따뜻한 손을 내밀지만, 진정한 참회 없이 음흉(陰凶)하게 전쟁에 광분하는 ‘아베’와 같은 이들은 또다시 어떤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그간의 역사가 이를 증명 하지 않는가? 따라서 재벌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강하게 설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주길 부탁한다.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마26:49)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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