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하늘나루감리교회에서 ‘2016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갖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잘못된 편견을 극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쓰기로 다짐했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 주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여명이 참석한 예배는 드리는 내내 수화 통역사가 손짓으로 예배를 공동으로 인도하고, 휠체어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예배 참석자들은 장애인소위원회가 작성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드리는 공동기도문’을 통해 “차별이 없는 하나님 나라가 속히 오게 해 달라”며 “우리로 하여금 차별하는 어떠한 시험에도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회협은 “손상이 장애가 되고 장애가 불이익을 가져오는 비성서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시는 하늘의 뜻을 외면하는 모든 악한 생각과 행위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협은 1989년 제38회 총회에서 장애인주일을 갖기로 결의한 뒤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포함되어 있는 주일을 정해 장애인 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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