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고신교회가 이 시대의 종교개혁을 이루어가는 교회로 선언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나 이벤트보다는, 종교개혁의 정신에 맞게 중장기적인 실천목표를 수립하여 총회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예장 고신 제66회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배굉호 목사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이 같이 밝히고 “교단에서 준비하고 진행 중에 있는 각종 세미나와 강의, 그리고 교회의 성도들에게 개혁의 역사와 개혁교회의 신앙고백문서와 성경을 가르치는 내실 있는 종교개혁 기념행사를 완성해 나가도록 해당 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배 총회장은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어린이 주일학교, 중, 고, 대, SFC 신앙운동과 청년회를 위한 철저한 성경중심의 개혁주의 신학교육, 전도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대화와 연구 그리고 상호 협조하여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영아부에서 노인부까지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 커리큘럼을 해당 부서와 함께 연구해 점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지방 고신학생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을 위한 대책을 노회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미래의 인재들을 바른 신앙으로 양성하도록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고신의 개혁주의 세계건설을 위해 해외 자매 교단인 대양주, 유럽 그리고 재미총회 안에 디아스포라 고신교회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총회 운영 및 기구 정립, 행정의 향상을 통한 시대를 앞서가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배 총회장은 또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이때에 이슬람의 공격적인 포교운동, 동성애 문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거센 도전에 대한 총회적인 대응 방법을 준비하고, 다른 교단들과 긴밀하게 연합하여 대처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아울러 통일을 대비한 실제적인 준비와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사역하는 건전한 NGO 단체들과 협력해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새 역사를 세울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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