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신수동측은 제66차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총회장에 김서호 목사를 선출하는 등 다음회기를 준비했다.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신수동측 제66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제천 순복음신학교에서 개회되어 신임총회장에 김서호 목사를 선출하는 등 다음회기를 준비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는 신임임원으로 △총회장에 김서호 목사가 선출되었으며,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제2부총회장 김철수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이진 장로, 서기 우시홍 목사, 회계 허중범 목사, 재무 이기봉 목사 등이 각각 선출됐다.

김서호 신임총회장

순복음 교단의 정통을 자부하는 신수동측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서호 목사는 당선 직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며,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회장은 “기하성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 교단에 있다.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본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열과 다툼으로 얼룩진 순복음 역사의 과거를 뒤로하고, 화합과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 회기를 이룰 것”이라며 “원칙과 절차에 맞는 공정한 운영을 통해 교단의 안정과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서의 입지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회장은 총회 운영의 기본 방침과 목표로 ‘은혜의 총회’ ‘도약의 총회’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중심교단으로서의 역할 회복과 기하성 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직 성령 안에서’라는 기치를 통해 교단의 정체성을 담보해 내고 실천해 나갈 것이며, 그간 위축됐던 오순절 성령운동을 대내 대외의 활동한 활동을 통해 새롭게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고 피력했다.

지난 회기 발생한 교단 분열과 ‘학교법인 순총학원’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회장은 “비온 뒤에 땅이 단단해 지듯, 아픔 뒤에 교단 회원들간의 더 큰 유대와 노력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어떠한 흔들림에도 굳건히 우리 교단을 지키는 총회원과 교회, 지방회들이 있어 우리 교단의 역사는 앞으로도 올곧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형제들이 다시 돌아오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언제나 교단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면서 “우리 교단이 정통이라는 위치에 있기에, 이미 많은 분들이 우리 교단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과거의 수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하나됨은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자, 기독교인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이다.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통 총회의 대표자로서 그 어떤 외압에 굴하지 않고 학교와 학생을 지켜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교단과 학교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이해한다면, 조만간 학교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하성 신수동측은 현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의 회원 교단이다.

특히 2018년은 교회협 총회의 준비 교단으로서 내년 총회에서 교회협 회장을 배출 예정이다. 교회협이 앞으로 새로운 정부에 한국교회를 대표해 다양한 협력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계 뿐 아니라 사회적 입지도 다시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회장은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해 교회와 사회 모두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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